포인트캐스팅(Point-casting)’은 개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다채널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방송형태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방송채널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방송의 형태 또한 불특정 시청자를 상대로 했던 전통적 의미의 방송(Broad-casting)에서 특정 시청층을 공략하는 ‘협송(Narrow-casting)’의 시대를 거쳐 이제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점송’(點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미 방송시장은 디지털화와 인터넷방송의 출현으로 다채널 시대를 지나 무한채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화와 위성방송 개국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것이 실현되면 수백개의 채널이 동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때 모든 채널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브로드캐스팅 서비스에 나선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다채널 시대의 방송사들은 자신의 프로그램이 필요한 집단을 대상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나아가 개인을 상대로 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다.

포인트캐스팅 시대에는 전파의 희소성에 근거했던 방송의 공공성은 사라지고 상품성에 근거해 방송프로그램을 구입하는 형태의 시청이 이뤄지게 된다.

디지털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