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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9-15 18:21]
무궁화 2호 위성, 1시간 30분간 고장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KT의 통신 위성인 무궁화 2호가 1시간 30분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KT에 따르면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이 전국적인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빌려 쓰고 있는 무궁화 2호 위성이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 1시간 30분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무궁화2호 위성을 임대,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 사내 방송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서는 사내방송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본체 이상이 아니라 위성자세 제어 센서가 일시적으로 고장이 나 위성이 약간 흔들렸다"면서 "지상에서 원격 조정해 자세를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
무궁화 2호는 1996년 1월 발사된 노후 위성으로 내년 6월께 발사될 예정인 민간용과 군사용을 겸한 무궁화 5호 위성이 그 역할을 대체하면서 내년 말께 폐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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