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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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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위성체에 탑재될 수 있는 전파 중계기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 때문에, 하나의 위성에서 사용 가능한 주파수 자원에도 제한이 따르게 됩니다. FM 라디오를 선국할 때에도, 특정 지역에서는, 유일한 어떤 주파수에, 하나의 채널(방송)이 할당이 되며, 일정한 간격을 두는 것을 목도하게 됩니다. 라디오뿐만 아니라 지상파방송도 마찮가지지요. 현재, 우리나라의 지상파방송은 VHF, UHF 대역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수평파이며, 여기서, 지상파 DMB쪽(UHF)은 수직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UHF 안테나의 설치된 모습은 수평파용이며, 특별히 지상파 DMB쪽을 수신하는 경우는, 90도를 틀어서 UHF 안테나를 설치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지상파 DMB 연구소나 개발업체에 해당되겠습니다.
위성으로 돌아가서,
하나의 위성이 가질 수 있는 중계기의 수에 제한이 있고, 이것은 결국,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갖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할 때, 좀더 많은 주파수를 갖기 위해, 서로 다른 방식, 예를 들면, 좌회전파, 우회전파, 수평파, 수직파를 적절히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때, 후발로 띄워지는 위성일 경우, 이미 떠있는 주변 위성의 송출 주파수를 고려할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을 토대로, 자신이 사용할 편파, 주파수를 계획하게 되고, 이것을 위성주파수를 할당, 관리하는 국제기구에도 통보하게 될 것이며, 문제가 없을 경우, 계획한 내역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가급적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같은 주파수에 편파만 달리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한정된 자원을 2배수로 활용하는 경우가 될 것입니다.
http://www.lyngsat.com/intel10.html 의 자료 중, 3974MHz 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동일한 3974MHz를 사용하고 있고, 하나는 수평파를 나머지 하나는 수직파를 이용해 송출하고 있지요. 같은 편파를 사용할 때, 일반적으로 최소 6MHz 이상의 간격을 띄워주어야 하는데, 서로 다른 편파를 사용할 경우에는, 단 2MHz 의 간격을 둘 수도 있습니다. 이 Intelsat10 의 자료가 전자와 후자의 예를 모두 담고 있는 좋은 예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