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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핏 접하게된 미천한 지식으로 말씀드려면, (제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잘못된, 혹은 틀린 내용이 있을 것이므로, 전문 서적을 별도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성중계기 하나 당 반드시, 하나의 주파수가 할당되는 것은 아니고요, SCPC(캐리어 당 하나의 채널)로 하향 송출할 경우는, 하나의 중계기에 여러 주파수가 분할 할당될 수 있습니다.
MCPC(캐리어 당 여러 채널)로 하향 송출할 경우는, 하나의 중계기에 하나의 주파수가 할당되며, 여러 채널이 시분할로 섞이게 되는데, 예를 들면 무궁화3호의 스카이라이프쪽 주파수들이 MCPC의 전형이라 할 것입니다.
어떤 하나의 중계기가 어떠한 대역폭을 가지냐 따라, 분할할 수 있는 주파수의 수 혹은 MCPC인 경우에는 담을 수 있는 채널 수가 달라질 수 있는데, 여기에서 FEC 값이 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 FEC에 의해, 수신용 안테나에서의 신호 도달 강약에도 다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위성 중계기의 대역폭은 부채의 크기라 볼 수 있습니다. SCPC 일때는, 분할된 작은 여러 부채로 서로 독자적으로 채널을 실어보내는 것이고, MCPC 일때는, 분할되지 않은 큰 부채로 서로 다른 인식표가 붙은 여러 채널들을, 한번에 실어 보내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www.lyngsat.com/korea3.html 의 자료를 볼 때, 무궁화3호의 방송용 중계기들은 25.6MHz 의 대역폭을, 수평파인 통신용 중계기들은 32.9MHz 정도의 대역폭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전파는 파동으로 볼 수 있는데, 주파수라는 것은 파장으로 이해하며, 주파수값은 파장의 길고 짧음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심볼레이트는 파장의 골 사이, 사이에 자리하게 될 자료들을 위한 공간의 크기로 이해합니다. 심볼레이트값이 크다는 의미는 그 공간이 그 만큼 크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동일한 심볼레이트라는 조건에서도, FEC 값이 작아질 수록 그 공간에는 조밀도가 옅어지며, 날렵해지고, FEC 값이 커질 수록 그 공간에는 조밀도가 짙어지며, 둔해질 것입니다.
덧붙여, 각 중계기에서의 출력(중계기가 특정 주파수를 밀어붙이는 힘)은 위성제어국(무궁화위성은 KT)의 정책에 의해 조금씩 달리 출력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고출력일수록 중계기 임대 가격이 비싸지겠지요)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별도의 전문 서적을 통하여, 잘못 전달된 내용을 바로 잡아 주십시오. (질문이 제 수준을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