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급하신 기능, 위성방송 수신기에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 무선 헤드셋 등), 무선인터넷 기능 등을 접목시키면 이는 분명 흥미로울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성방송 수신기 자체에 강력하고 유연한 OS가 탑재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용을 고려할 때, 리눅스 계열의 OS 가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요약할 때, 위성방송수신기가 “PC화” 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여러 다양한 통신 기능을 위한 서버로서의 역할까지 가지고 가겠지요.

초기 단계의 제품들이 유럽 시장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좁은 영역에 여러 나라가 있고, 여러 위성들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크지 않은 위성안테나로 수천개의 채널들을 시청할 수 있는 곳이 유럽입니다)

국내의 상황에서는 위성방송이라 하면, 상업방송 스카이라이프만이 의미가 있겠습니다. 다채널, 고화질의 여러 채널들을 보유하고 있고,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특수한 소수의 경우들에, SKC-8000 과 같은 무료위성방송수신기, 혹은 HD-330 과 같은 HD급 CI 위성방송수신기가 사용될 수 있을 것인데, 한국과 일본과 같은 지리적 위치에서는 이러한 수신기들에 대한 수요는 매우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난시청용 위성방송수신기는 저가제품일 때, 판매될 수 있으며, 외국방송 수신 용도일 때, 좀더 비싼 제품이라도 구매가 가능하겠으나, 외국방송 수신 용도일 때는 위성안테나의 크기가 최소 1.6m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그나마 실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더욱 줄어듭니다. (고층 아파트에 접시지름 1.6m 이상의 개인용 안테나를 시설 허가해 주는 관리사무소는 매우 적습니다) 더욱이, 큰 위성안테나들에 대해 전국 전역으로 유지보수해 줄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 없습니다.

결론은, "TV PC" 와 같은 통신방송 장비는 콘텐츠(OS, 각종 소프트웨어, 채널 등)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이 넉넉한 곳에서 개발, 공급이 가능할 것입니다. 혹은, 이를 좀더 확대하여, 관주도인 대규모 국가기간사업으로 진행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는 기업 중심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험적 성격이 크며, 그러나, 사람 중심, 고른 번영,국적 불명의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각 나라들이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방어책으로, 종국에는 국민번영, 국가번영이라는 효력을 가지게 되는고로,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