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안녕하세요.
곧 폐방될 "한국히스토리채널"은 미국 히스토리채널이 한국 지역에 특화(지역화)된 채널입니다. 이 "한국히스토리채널"은 중앙방송(중앙일보 산하)이, 그동안 미국 히스토리채널에 대한 한국 지역에서의 라이선스를 보유해 왔으나, 보도에 의하면, 다음 해에 대한 계약연장을 하지 않았고, 따라서, 2008년 12월 31일자로, 중앙일보의 중앙방송에 의해 지역화된 한국히스토리채널은 폐방이 될 수순에 있는 것입니다.
이는 히스토리채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중앙방송이 한국에서의 히스토리채널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내놓은 혹은 포기한 상황일뿐입니다.
지역화된 히스토리채널은 미국에서 제공하는 역사물 프로그램들을 한국말 삽입 혹은 한국어 번역 처리해서 한국에 그대로 제공하는 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 역사물들을 자체 제작 생산하여, 한국 고유의 역사물 혹은 언어학적 프로그램들을 제작 편성할 권한도 보유하는 것이며, 진실에 근거하여 제대로 제작된 프로그램일 경우 역으로, 미국의 히스토리채널에 제공되어, 전세계적으로 배포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 역사물이 방송으로 배포가 될 때, 그 방송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그 파급력은 대단하며, 진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역사물일 때 히스토리 채널이 그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인데, 혹시라도 잘못된 혹은 객관적이지 않고 진실을 교묘히 위장한 어떤 악의적 의도를 담은 프로그램이 이미 배포되었고, 그것을 인지했을 경우에는 즉시, 그것에 대한 정정 및 사과문을 담은 프로그램을 배치하여야 하며, 이러할 때, 히스토리 채널은 그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공영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됩니다. 히스토리채널은 교육방송이자 공영방송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영방송을 표방하는 한국의 KBS에서는, 매우 수준높은 역사적 프로그램들,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의 이면에는 공영방송이라는 자신의 역할에 대한 감독, 제작진의 인식이 핵심으로 작용하였고, 스스로 공영방송임을 선포한 KBS의 지원과 인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육방송 역시 공영방송이라 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EBS에서도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산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들에 대한 사전 검열과 감독, 제작진, 사원들에 대한 일괄적 행동통일을 위한 외압이 작용하여, 그 외압의 끝이 해고로 직행했던 상황이었던, 과거의 독재, 군사정권, 일제식민지 시대에서는 이러한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제작될 수 없었습니다. 운영자 본인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훌륭한 프로그램은 적기에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실을 교묘히 위장한 온갖 쓰레기물들 역시 그것이 나타날 수 있는 적기에만 순간으로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진실은 가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히스토리채널이 한국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누군가가 그것을 취하게 될 것인데, 그 누군가는 히스토리채널에, 왜곡되지 않은 한국의 역사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그러한 누군가의 손에 이어지기를 기대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중앙일보>, <히스토리 채널> 폐방 발표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