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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궁화3호 위성의 중계기 대부분을 스카이라이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라이프 입장에서는, 쉽고, 용이한 설비를 가능하게 하려면, 좌회전파와 수평파만의 조합 혹은 좌회전파와 수직파만의 조합을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조합일 경우, 분배기만을 통한, 분배설비가 용이합니다.
스카이라이프에서는 현재 좌회전파와 수평파로 송출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좌회전파 혹은 수평파를 송출할 수 있는 중계기만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KBS측에 배당된 중계기는 수직파용 저출력 중계기(12523MHz, Vertical)가 배당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스카이라이프용 LNB는 거의 대부분 단일편파 수신용 LNB입니다. 이 단일편파 수신용 LNB로, 스카이라이프를 수신하게 될 경우, 이 안테나로는 수직파 신호를 수신할 수 없습니다. LNB의 좌우방향을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90도 돌리게 되면, 수직파 신호를 수신할 수 있게 될 것이나, 반대로, 스카이라이프의 수평파신호들을 수신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회전파신호는 수신 가능)
만일, 하나의 빌딩에 공동안테나를 설비하여, 무궁화3호의 좌회전파, 수평파, 수직파 신호를 모두 수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평파용 안테나(스카이라이프용)와 수직파용 안테나를 별도로 시설해야 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주선로는 두가닥이 될 것입니다. 혹은, LNB의 출력이 두개이고, 그 LNB의 한쪽은 수평, 나머지 한쪽은 수직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출력이 2개로 설계된 LNB를 사용하여, 한개의 안테나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LNB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습니다)
* 참고로, 한국 내에서, 좌회전파신호는 매우 강한 편인데, 이러한 이유로, LNB의 좌우방향이 수평파수신위치이든, 수직파수신위치이든, LNB의 위치에 상관없이, 좌회전파 신호는 모두 수신이 가능한 것입니다.
* 무궁화5호 역시, 수직파 중계기를 이용할 수 있으나(소수의 일부 중계기는 이미 수직파가 적용된 상태임), 기존 방송용 중계기들이 대부분 수평파용이므로, 가급적 수평파신호로 송출하는 것이 수신자들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용이 아닌, 좀더 신호수신권이 넓은 국제용 중계기를 이용하여, 해외교민들을 위한 일부 방송들을 제공하려 할 경우, 수평파로 적용을 하는 것이 기존 개인수신자들에게는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계기 임대료는 좀더 상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해외교민을 위한 방송을 제공하려 한다면,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훨씬 넓은 지역을, 좀더 작은 안테나로 수신이 가능할 수 있는" 그러한 위성과 그러한 중계기를 임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무료정책이 가장 유리할 것이나, 암호화정책을 취해야 할 경우라면, 전세계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서비스 제공의 주체에서는, 스마트카드(혹은 그에 준한 Xcrypt와 같은 유연한 체계)만을 발급 및 관리하고, 그 외 나머지 장비들은 모두 현지에서 조달이 가능한 경우가 가장 유리하다 하겠습니다.
* 전용수신기 정책일 때의 문제점: 인도의 Zee TV의 경우, 한국, 일본, 대만에 대해, 전용수신기 정책을 취하고 있는데(장비 공급처는 일본임), 이 경우, 항공운임비, 불량시 오고가는 비용 등을 고려하여, 수신기 비용을 매우 높게 책정을 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수신기의 대당 비용이 40만원이라는 고가가 되었습니다. 또한, 전용수신기가 PAL출력만을 지원하므로, 한국의 경우에는 영상체계변환기까지 사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덧붙여, 장기간 사용 중에, 수신기에 불량이 발생할 경우, 수신기 교체를 위해, 일본을 통해, 수신기를 새로 구매(전적으로 소비자 부담임)하여, 구매한 수신기를 다시 공급해 주고, 개통신호를 다시 받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개통권한은 오로지 일본의 Zee TV 공급사에만 있으며, 이곳을 통해 받은 수신기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교체시의 비용 또한 40만원이니, 매우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고비용의 이유로, 한국내에 있는 인도인들 중, 오로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만이, 이 Zee 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원가 자체가 비싸고, 당사에서 취하는 이윤 또한 소량인데, 불량시에, 인도분들에게 불만이 없을 정도로 대처할 수 있는 타당한 수준이 아니므로, 불량으로인한 재구매 비용을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당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인 안내에 그치게 됩니다. (비용책정은 당사에서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Zee TV 공급처에서 정한 비용에 준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Zee Network 와의 직거래를 해야 하는데, 이미 구축된 체계와 굳혀진 정책 하에서, 기존의 거래관계들을 절단내고, 신용을 잃어가면서, 당사와 직거래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 시도는 하였으나, 거부 당했는데, 그 이유를 이러한 상황으로 추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 공급처에서 제공하고 있는 IPTV 역시 고려해 본 적은 있으나, 그 접촉 시기 당시의 실험 결과는, 특정 시간대(접속이 폭주하는 시점)에 채널이 깨지고, 멈추는 증상이 있었고, 이 또한, 고가의 전용수신기 정책(일본을 통해서, 장비를 공급받아야 함)이니 환장할 노릇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 내의 인도분들에게, IPTV를 보급하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