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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위성이 적도 상공에 떠있는 위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Asiasat2: 동경 100.5° / 방위각: 219.30 °, 앙각: 38.40 ° (서울기준)
2) Asiasat3S: 동경 105.5° / 방위각: 212.89 °, 앙각: 40.99 ° (서울기준)
3) Sinosat3: 동경 125.0° / 방위각: 171.82 °, 앙각: 46.24 ° (서울기준)
위의 자료를 보시면, 위성이 떠있는 위치에 따라, 방위각(접시의 좌우각)과 앙각(접시의 상하각)이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께서 가지고 계신 160Cm 안테나와 C-band LNB를 가지고, 위의 1), 2), 3)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안테나의 방향 및 수신점을 맞추고, 선택한 하나의 위성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시면 됩니다.
다만, 160Cm C-band 설비는, 무궁화위성 수신설비에 비해, 다소 난이도가 높습니다. 즉, 이러한 설비를 이미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자에게는 쉽겠으나, 경험이 전무한 혹은 성공한 적이 없는 분들께는 매우 어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160Cm C-band 혹은 Ku-band 수신설비에서는, 좌우방향, 앙각뿐만 아니라, LNB의 좌우 방향, 깊이에도, 그 수신점이라는 것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안테나가 커질 수록, 수신점은 더욱 더 정확해져야 하는데, 이 말은, 안테나가 커질 수록 수신점의 폭은 점점 좁아짐을 의미합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90Cm 이하의 안테나로 무궁화위성의 수신점을 포착하는 경우를, 누워서, M16 소총으로, 50m 표적판에 사격을 20회 시행하여, 평균 18번의 핵심 적중율을 보이는 것에 견준다면, 160Cm 안테나로 위의 1) 2) 3)을 각각 포착하는 경우는, 서서, K1 (K2가 아님) 소총으로 200m 사격을 시행하여, 평균 18번의 핵심 적중율을 보이는 것에 견줄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소총에 따른 적중율은 M16, K2, K1 의 순입니다.
이렇게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당사의 7년 이상의 기술자들도 결코, 수신기만으로는 안테나의 수신점을 잡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못잡는 것은 아니며, 시간과 노력이 몇배 ~ 수십배 소모되므로, 비효율적인 것이며, 따라서, 일제 마스프로나 국산 텔레만 계측기를 반드시 휴대하는 것입니다)
무궁화위성은 수신기만으로도 수신점을 정확히 잡을 수 있으나, 위의 경우라면, 당사의 기술자들은 결코, 수신기만으로 작업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계측기를 놓고 온 경우라면, 설비일정을 다음 날로 미뤄서라도, 차라리 회사로 돌아와, 계측기를 가지고, 다시 시도하게 되는 것이죠.
계측기 없이, 위의 1) 2) 3)의 경우를 시도하는 것은, 서서, K1 소총을 들고, 200m 표적판 핵심부에 18번을 적중시키려는 것과 같습니다. 계측기를 휴대하게 되면, 일단, 눕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계측기의 성능에 따라, M16이냐 K2 냐가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