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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에 대해 좀더 부언을 하자면,
* 하나TV에서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국내용 및 국내 거주자에게만 해당하는 서비스입니다.
하나TV의 프로그램들은 한국인 혹은 한국내 거주자에 한정된 저작권 혹은 영역권이 설정되어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TV의 서버들은, 그러한 저작권 혹은 영역권의 설정으로 인한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해외 IP주소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을 것입니다. 설사, 현재는 접근을 허락하고 있더라도, 추후에는 분명 차단조치를 취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KBS월드와 같은 국제용 채널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며, 국내용 채널과 별반 다를 것은 없으나, 단지, 그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편성에서 제외시킨 채, 즉 선별하여 편성한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YTN 역시, 국내용과 국제용이 거의 같으나, 국제용인 경우,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일부 특정 프로그램들은 편성에서 제외가 됩니다.
결국, 그러한 문제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의 하나TV는 해외의 교민분들께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해외 교민이 이용할 수 있는 IPTV는 위성으로 도저히 안될 때, 그 때 대안이 될 수는 있으나, KBS월드처럼 국제용으로 가능한 프로그램들만 선별한 별도의 서비스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의 속도가 또한 관건이 될 수 있는데, 이 문제는 PVR 이 가능한, IPTV Box 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의 인터넷 속도가 국내의 ADSL 급 정도만 된다면, 그리고, IPTV Box가 160GB 이상의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PVR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 MPEG4 H.264 라는 데이터량이 많은 고화질프로그램도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만, 단지, 내려받기(녹화 혹은 예약녹화) 시간동안의 인내심은 필요하겠지요.
인터넷이 가능하지 않은 지역이 무척 많습니다. 되더라도, 태국처럼 ISDN 으로 이제 막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도 많고요. 어느 세월에... 한국의 경우처럼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해질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가장 가능성 있는 매체가 위성인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KBS와 같은 공영방송, 아리랑TV, YTN 과 같은 방송사가 뜻을 함께 하여, 하나의 묶음으로, 그리고 가장 경제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전세계 어디서든, KBS월드, 아리랑TV, YTN 을 쉽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지원을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한국어를 잊고 살아 가고 있는, 해외의 한국인 2세, 3세... 그리고 한글과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의 외국인들을 위한 한글 교육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들도 더욱 보강하여, 이들 채널들에 편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정책TV KTV 도 포함이 된다면, 해외의 교민들도 한국정부의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KBS를 포함한, 아리랑TV, YTN, KTV 등의 채널들이, 방송의 최대 단점이 될 수 있는, 국민의 눈과 귀를 왜곡 혹은 속이기 위한 도구로써 활용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진정 국민을 위한 방송일 때에, 그 때에 추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