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복잡한 사정이죠...

DMB는 원래 라디오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개발된 방송방식입니다.
전송방식은 유럽식 COFDM으로 이동수신을 원활하게 하면서 고음질의 방송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졌지만 380kbps정도의 속도를 가지게 되었는지라
동영상서비스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정통부에서는 얘기하고 있죠.

DMC는 디지털 미디어 센터라고 해서 디지털 케이블의 방송센터를 말합니다.
공중파와는 약간 다른 방식인데다가 VOD라던지 Interactie-TV를 하다보니
미디어 센터같이 데이터 센터가 필요한 것이죠. 이것은 전송방식은 유럽식,
데이터 방송규격은 미국식입니다.(아직 규격확정도 안된 절름발이입니다.)

데이터 방송은 아마도 지상파 데이터 방송을 말씀하시는 것같은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디지털공중파 방송정책은 고화질 추구입니다.
TV는 예전처럼 일방적인 전달만 가능한 바보상자로 남는 정책이죠.
유럽쪽에서는 데이터 방송규격이 확정되서 상용제품이 나와있는데다가
방송에서도 interactive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제작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공중파방송규격은 절름발이를 넘어섰죠. 전송방식은 미국식
ATSC방식이고 데이터 방송규격도 미국식으로 한다고는 하는데 리턴채널도
확보 못하고 있구요. 이동수신도 안되는데다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셋탑박스는
데이터 방송수신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DMB, 케이블, 공중파를 전부보기 위해서는
셋탑을 3개씩이나 구입하셔야 됩니다. (참고로 유럽식으로 방식통합을 할경우
튜너부만 멀티로 설계한다면 셋탑하나로 충분합니다.)


--- 김세나님 작성글 입니다. ---
DMB DMC 데이터방송! 이 셋의 차이가 뭐죠? 왜 따로따로 사업자가 나뉘나요?

같은 디지털방송인걸로 아는데
왜 DMB DMC 데이터방송! 이렇게 나누어서 사업자를 선정하나요?
차이가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