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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한국은 인공위성들의 잔치
7~8월 중 무궁화5호, 아리랑2호 잇따라 발사
올 여름은 한국에 인공위성들의 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그 동안 가장 큰 관심을 끌어왔던 위성은 아리랑 2호. 비록 발사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지만 위성 제작에 있어 한국의 기술이 70% 이상 들어간 한국형 위성으로 현재 기술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준비를 이미 완료한 상태. 그러나 러시아 발사체 ‘로콧’의 안전점검이 계속 길어지고 있어 오는 5월 중에 예정돼 있던 발사시기가 2~3개월 늦어질 전망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나라의 4번째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 발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중 KT 네트워크 부문 위성통신 담당 상무(53)는 7일 사이언스타임즈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무궁화 5호 역시 7~8월 중에 하와이 남쪽 서경 154도 적도 지점에서 대형 선박에 설치된 발사대를 통해 지구 상공 3만6천km 정지궤도로 발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궁화 5호의 발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상발사 능력을 보유한 씨런치(Sea Launch)사가 수행하게 된다. 씨런치사는 미국의 보잉이 40%, 러시아의 에너지아가 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국제 합작사로 1995년에 설립됐다.
무궁화 5호 발사는 1996년 발사돼 노후 증세를 보이고 있는 무궁화 2호를 대체하기 위한 작업이다. 현재 KT는 정지궤도 상에 무궁화 2호와 3호를 띄워놓고 있는데, 10년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는 위성의 한계로 인해 무궁화 2호를 새로운 위성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궁화 5호가 본 궤도에 올라 제 기능을 발휘하면 무궁화 2호는 자동적으로 폐기될 예정으로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역시 2개의 방송위성이 종전의 역할을 맡게 된다.
무궁화 5호는 국내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바다 위에서 발사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기능에 있어서도 종전에 비해 많은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위성은 적도 상공, 동경 113도에 머물면서 탑재된 24개의 중계기를 이용해 한반도와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지역까지 전파를 송신할 수 있는데, 국내 최초로 군사 통신용 위성 역할도 맡게 된다.
무궁화 5호는 또 북한 지역에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력도 확보돼 있다. 남,북한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방송 부문에 있어서도 공중파는 물론 유선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성중 상무는 무엇보다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의 다양한 실용성”을 강조했다. “무궁화 5호를 통해 공중파는 물론 유선방송, 기업의 사내방송, 위성을 통한 취재지원, 스카이라이프와 같은 사설망(private network)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기 가능하며,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는 것.
김상무는 “위성 운영 기술에 있어서는 KT가 지난 10여 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것은 통신위성 개발에 있어 국내 기술의 한계로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무궁화 5호는 국내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바다 위에서 발사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기능에 있어서도 종전에 비해 많은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위성은 적도 상공, 동경 113도에 머물면서 탑재된 24개의 중계기를 이용해 한반도와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지역까지 전파를 송신할 수 있는데, 국내 최초로 군사 통신용 위성 역할도 맡게 된다.
무궁화 5호는 또 북한 지역에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력도 확보돼 있다. 남,북한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방송 부문에 있어서도 공중파는 물론 유선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성중 상무는 무엇보다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의 다양한 실용성”을 강조했다. “무궁화 5호를 통해 공중파는 물론 유선방송, 기업의 사내방송, 위성을 통한 취재지원, 스카이라이프와 같은 사설망(private network)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기 가능하며,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는 것.
김상무는 “위성 운영 기술에 있어서는 KT가 지난 10여 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것은 통신위성 개발에 있어 국내 기술의 한계로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 무궁화 5호의 모습 ⓒ
▲ 무궁화위성 5호 주요 제원 ⓒ
“그러나 위성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들이 한국을 견제하고 한국 측에 자국의 기술을 전수해주기를 원치 않는 분위기”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에 위성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관련 과학기술자들이 힘을 합쳐 한국형 우주기술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위성 분야에 있어서도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통신위성이 마비됐을 경우 국내 주요 통신망이 단절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통신위성 R&D, 주 위성을 보조하는 백업위성의 발사 등 후속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강봉 편집위원
2006.03.28 ⓒScience Times
※ 출처 - http://www.scienc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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