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되고 있는 동영상 전문가그룹(MPEG) 표준에는 MPEG 1, 2, 4가 있으나 이들 표준 중에서는 새로운 비디오 압축 알고리듬을 제공하는 것이 없다. 따라서 MPEG은 비디오 시스템 기술의 발전에 대응해 계속 새로운 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MPEG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표준은 MPEG7과 MPEG21이다.

MPEG7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술(記述) 인터페이스(multimedia content description interface)를 줄여서 부르는 명칭으로서 지난해 9월에 공식화했다. 이 표준의 목적은 각종 형태의 멀티미디어 정보 기술자(descriptor), 기술 개요(scheme), 기술 개요를 구체화하기 위한 기술 정의 언어, 기술 내용을 암호화하기 위한 이진법의 설명 등을 규정하는 데 있다. 이 표준의 언어로는 XML스키마가 선정됐다. MPEG7은 독립적인 표준이라기보다는 MPEG4에 대한 추가적인 성격의 표준이다. MPEG7 표준 데이터는 멀티미디어 자료의 검색을 가능케 해준다.

MPEG7 표준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것이다.

이 표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문은 ☯ 음악이나 이미지를 포함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 멀티미디어 디렉터리 서비스 ☯ 라디오와 TV 채널과 같은 방송 미디어의 선택 ☯ 멀티미디어 편집 등이다. MPEG7 표준은 멀티미디어의 압축 기술 표준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설명하는 툴의 모음이기 때문에 MPEG7 표준만을 위한 칩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양방향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에 필요한 사양을 결정하기 위한 MPEG21 표준 그룹의 1차 회의가 지난 2000년 3월에 열렸다. 이 표준 그룹은 멀티미디어의 제공과 사용에 관한 개방적인 지침을 만들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표준의 핵심 구성 요소는 ☯ 균일하고 유연성 있는 축약 및 디지털 항목을 발표하기 위한 양방향 디지털 항목의 공표 ☯ 디지털 품목을 확인하고 기술하기 위한 디지털 항목의 확인 및 설명 ☯ 가치망 전반에 걸친 접속, 관리, 저장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콘텐츠의 처리 및 사용 ☯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정보 단말기 전반에 걸친 지재권 관리 및 보호 ☯ 투명하게 그리고 양방향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터미널 및 네트워크 ☯ 확장 가능하고 오류를 보정할 수 있는 콘텐츠의 표시 ☯ 보고할 가치가 있는 네트워크 이벤트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이벤트 보고 등이다.

MPEG21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몇 년 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디지털 항목 공표, 디지털 항목 확인 및 기술, 지적재산권 관리 및 보호 등에 관해서는 올해 안에 표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은 비디오 전화, 영상회의, 미디어 스트리밍 등의 기술에 관한 새로운 표준인 H.26L을 제정하고 있다. 이 표준은 MPEG4 기술보다 비트 전송률이 낮고 비디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26L표준의 일부가 MPEG4 표준의 제10부에 포함될 예정이다.


※ 출처 - 전자신문 테마특강 (http://www.etime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