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단자라는 것은 일본의 전자공업협회(EIAJ)에서 제정한 업계통일의 접속단자이며, D1~ D5까지의 규격이 있습니다.

14핀 짜리이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컴포넌트 단자와 같은 것입니다. 주로 일본 내수품 TV에 많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2000년 12월1일부터 BS 디지털TV방송을 시작하며, 2003년부터는 지상파 디지털 TV방송을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DVD, Digital 녹화기 등의 확산에 따라 수신신호의 포맷과 화면비(aspect ratio)를 식별하여 다양한 입력소스(BS디지털, DVD, 지상파 DTV, 비디오테이프 등)에 적절히 적응하도록, 또한 고화질을 유지토록 할 목적으로 접속단자의 규격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TV에서는 오디오신호 접속단자나 S-VHS용의 S-단자, 또는 아날로그 HDTV의 경우 Y, Pr, Pb 분리단자 등이 필요했는데, 이러한 많은 단자들이 TV의 뒷패널에 잔뜩 나열되게 됩니다.

D단자의 개념은 바로 이러한 다양한 영상포맷에 대응하는 여러 단자들을 하나의 단자로 통합시킨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포맷의 선택은 모드 절체신호 형태로 처리되어 보내집니다. 또 D단자에는 D1, D3 등과 같이 숫자가 붙어있는데, 이는 그 D단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영상포맷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것입니다. 가장 성능이 낮은 D1단자로부터 D5단자까지 있습니다.

▪ Ｄ１ : 480i의 기존TV방송 품질
▪ Ｄ２ : 480p까지의 Progressive TV 품질
▪ Ｄ３ : 1080i까지의 HDTV 품질까지 재생 가능
▪ Ｄ４ : 720p까지 가능
▪ Ｄ５ : 1080p까지 가능(다만, 1080p는 아직 실용화되지 않았음)

i 는 비월주사(interlace scanning)를 의미하며 초당 30프레임(한 프레임은 interleaving된 두 필드로 구성), p 는 순차주사 (progressive scanning)의 약자로 초당 60프레임입니다.
그리고 각 숫자는 프레임당 유효주사선 수입니다.

또한 480은 가로 x 세로 화소수가 720 x 480, 720은 1280 x 720, 1080은 1920 x 1080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포맷은 ATSC의 18개 영상포맷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D단자의 경우 1080i(1080 유효주사선수를 갖는 비월주사포맷) 영상을 튜너로부터 수신하여 다른 기기(예 : TV 또는 녹화기 등)로 보낼 때 받는 측이 D1단자라면 480i로 보낼 수 있습니다.


※ 출처 - http://vh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