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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ability란 tune + ability 의 합성으로서 말그대로 튜닝가능성을 의미한다. (단순한 영어지만 의외로 tunability의 의미를 물어보는 초심자들이 많은 것으로보아 정리할 필요가 있는 듯 함)
회로적으로 이 말의 의미는, 튜닝이 가능한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낸다. tunability가 높을수록, 즉 튜닝가능한 여지가 많을수록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져서 여러모로 좋아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어떤 회로에서 L값과 C값을 하나씩 조정하여 특성을 조절하게 되어 있다면, tunability가 존재한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또는 더 많은 RLC 소자들을 가변할 수 있다면 tunability가 좋다 혹은 높다 (High Tunability)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반면 Microstrip 회로라면 Tunability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이미 L, C에 해당하는 패턴을 기판에 인쇄한 것이기 때문에 가변소자처럼 직접적으로 조절한다기 보다는 open stub등의 끝을 깎아내거나 선폭을 깎아내는식으로 튜닝을 하게된다.
tunability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회로나 시스템은 처음에 설계된대로 나오기 힘들고, 반드시 튜닝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제작된 후에 얼마나 튜닝이 잘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단계에서는 잘 되다가 양산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 그 문제요소를 미리 예측하여 중요한 point에 tunable한 소자를 심어놓아서 생산단계에서도 미세한 튜닝이 가능하게 만드는 식으로 tunability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듯 Tunability란 말은 튜닝의 의미를 잘 이해하면 별로 대단한 용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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