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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pline 은 신호선 위 아래로 GND 판을 깔아놓은 구조의 회로를 말한다.
Microstrip이 아래쪽에만 GND를 깔았기 때문에 완전한 TEM 모드로 전송되지 못하고 공기중으로 신호가 fringing(휘면서 누설)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커플링 문제와 손실문제가 있다. 하지만 Strip line은 위 아래로 똑같이 GND 판이 있기 때문에 수직으로 정확히 필드가 위아래로 분포하기 때문에 fringing field가 최소화되어 거의 완벽한 TEM 모드로 전송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실제로 구현하기엔 Microstrip보다 공정이 불리하다. Microstrip은 윗면의 회로 패턴에만 신경써서 만들면 되지만, Stripline은 신호 패턴이 GND 판 사이에 있기 때문에 패턴을 따로 만들고 조립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신호선과 GND 사이에 유전체를 체운 기판구조라면 공정이 매우 까다롭다. Stripline은 완전하 TEM 모드를 구현하고 싶거나, Microstrip보다 대전력의 신호를 다루고 싶을 때 많이 사용된다. 에어스트립의 형태로 유전체 없이 Stripline을 구현하면 Microstrip에 비해 훨씬 큰 전력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Stripline은 위아래에 GND판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외부와 차단되는 차폐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된다. Microstrip으로 설계한 경우 최종적으로 뚜껑을 덮어야 할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주파수가 높을수록) 하우징하고 난 후 회로의 특성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Stripline으로 설계하면 그 자체가 하우징으로 사용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전력 기지국 커플러(디바이더)나 Circulator등은 Stripline 구조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Stripline은 공정문제로 별로 쓰이지 않고 대부분 Microstrip이 사용된다. 그런데 용어의 편의성문제로 Microstrip을 그냥 스트립 또는 스트립라인으로 구현했다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초보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당연히 마이크로 스트립으로 되어 있는걸 그냥 줄여서 스트립이라고 부르는 것이므로 용어에 혼란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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