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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에서 전방향 안테나(Omin-directional)을 쓰지 않고 구역을 나누어서 방향성 있는 안테나를 배치하고 따로 처리하여 묶는 방법 또는 그 구조를 일컫는다.
이 방식은 주로 CDMA와 같은 spread spectrum 통신에서 주로 사용한다.
CDMA는 그 원리상 한 주파수를 여러명이 한꺼번에 서로 orthogonal한 digital code를 가지고 구분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FDMA처럼 명확히 최대 몇명이 사용할 수 있다는 기준점이 없다. 물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수가 실제적인 상황에 따라 20~30여명으로 예측되긴 하지만, 서로 잡음이 늘어나서 통신이 어려워지지 않을 정도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CDMA에선 같은 채널, 같은 기지국 전파를 동시에 쓰는 사람끼린 상대방의 신호가 자신에게 잡음처럼 작용한다. 그래서 그 잡음이 일정 레벨을 넘지만 않는다면 서로 간섭없이 통신이 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CDMA 기지국에서는 아날로그 이동통신처럼 사방으로 전파가 나가는 Omni 안테나를 쓰기 보다는, 구간을 2~4개 섹터로 나누어 각 방향별로 지향성 안테나를써서 시스템을 분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3섹터로 구분된 기지국들이 많은데, 이런경우 각각의 안테나는 120도의 빔폭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각 안테나별로 사용자수가 다시 나누어지기 때문에, 한 기지국에서 섹터화하면 할수록 그 섹터 수만큼 더 많은 사람이 통신이 가능해진다. 물론 이것은 이론적인 수치이고, 실제로는 섹터수만큼 사용자수가 늘어나는것은 아니고 약 80% 정도씩 증가한다. 즉 3섹터 기지국은 omni 기지국보다 2~2.5배 정도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높은 건물 옥상을 보면 CDMA 기지국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잘 보면 대부분 삼각탑에 각 방향(섹터)별로 2~3개씩의 길다란 플라스틱 박스가 달려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플라스틱 레이돔 안에는 방향성을 가지는 Dipole이나 air patch등의 안테나 어레이가 들어 있다. 즉 방향별로 2~3개씩 3섹터이므로 안테나가 6개 혹은 9개가 있는 것이다.
(참고로 016,018은 주로 6개, 011,017,019는 9개를 쓴다. 기지국만 봐도 어느회사것인지 대충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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