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반사란 말그대로 전자기파 신호가 다른 매질을 만나면서 일부 전자기파가 반대방향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사람도 하던일에 대해 주변환경이 변화하면 주춤하듯이, 전자기파 역시 자신이 진행하던 매질조건이 변화하면 일부는 마음에 안맞아서 그냥 돌아가 버리게 된다.
특히 전자기파는 금속을 만나면 완전반사(total reflection)를 한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금속을 통해 전자파를 차폐하거나 반사판으로 전자기파를 특정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진행중인 매질과 성분이 다른 매질을 만났을 때는 일정량이 반사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 깊게 볼 것은, 전자파는 입사각과 같은 각으로 반사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흔히 스넬의 법칙(Snells law)라고 불리운다.
금속에 대한 전자기파의 반사의 원리는, 정확히 표현하면 반사라기 보다는 재생산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진행중에 금속을 만난 전자기파는, 전기를 잘 통하는 도체에 닿으면서 거의 모든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금속 표면의 전류로 변화된다. 이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된 표면전류는 입사각과 같은 각도의 전자기파를 생성해 버린다. (전자기파의 생성원리 자체가 전류의 변화라는 점을 상기할 것) 이 과정에서 금속의 loss term, 즉 도전율에 따라 약간의 손실이 발생한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