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위성이동통신 중 데이터통신을 주로 서비스하고 있는 인말셋-C를 이용한 선박위치정보서비스(VMS; Vessel Monitoring Service/System)는 선박의 위치 및 이동경로 등을 인터넷을 통해 사무실 PC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VMS 서버와 인말샛 육상지구국(금산)을 통해 이뤄진다. VMS는 자동으로 위치정보를 선박으로부터 가져올 수 있어 그동안 선박에서 수시로 선박위치를 팩스나 텔렉스를 통해 수동으로 보내 주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VMS서버에서 데이터를 축적, 관리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용방법은 PC에 VMS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직접 웹사이트로 접속, 데이터 리포트를 받고 싶은 선박(IN-C 단말기)과 리포팅(Reporting) 시간을 VMS 서버에 등록해 지정한다. VMS서버는 금산 지구국으로 데이터를 보내며 금산 지구국은 선박에 폴링(Polling) 명령 및 응답 여부를 VMS 서버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선박은 지정받은 시간에 자동으로 VMS 서버로 선박의 정보를 보내고 VMS 서버는 사용자가 접속하면 지도상에 위치(이동경로)를 나타내 준다.

그간 선박 관련업체들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외국산 SW를 구매해 자사 선박의 위치정보를 받아왔으나 지난 11월 한국통신이 국내 중소기업인 사라콤과 넷나루 등과 제휴,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료는 선박당 관리비 월 2만원과 약간의 통신료만 지불하면 된다.

International Maritime Satellite Organization. Uses Marisat, MARECS, and INTELSAT VMCS satell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