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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간 통신처럼 멀리 떨어진 두 지점 간(또는 다지점 간)을 연결하는 장거리 통신의 중계국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인공위성. 통신 위성의 개발 역사를 보면 지구국에서 송신한 전파를 단순히 반사하여 다시 보내는 수동 위성이 먼저 개발되고 뒤이어 증폭기를 탑재한 능동 위성이 개발되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위성은 거의 다 능동 위성이다. 통신 위성에는 또한 적도 상공 약 3만 6000km의 정지 궤도를 비행하는 정지 위성과 그 밖의 고도를 비행하는 이동 위성이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통신 위성은 거의 다 정지 위성이다. 정지 통신 위성은 1개로 지구 표면 약 3분의 1을 커버할 수 있어서 대륙 간 국제 통신과 국내 통신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통신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통신 위성의 대형화가 진행되어 왔다. 예를 들면 인텔샛-I호의 회선 용량은 음성 회선 240이었으나 인텔샛-V호의 회선 용량은 음성 회선 12만과 TV 3채널이다. 세계 최초의 통신 위성은 미국의 수동형 이동 위성 SCORE(1958. 12. 18 발사)이고, 최초의 능동 위성은 미국의 TELSTAR-1호(1962. 7. 10 발사)이다. 최초의 정지 통신 위성은 미국의 SYNCOM-3호(1964. 8. 19 발사)이며 최초의 국내용 정지 위성은 캐나다의 ANIK-1호(1972. 11. 9 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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