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CN이란 Universal & Intelligent Communications Network의 약어로 종합지적통신망을 말한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보통신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종합정보 통신망인 ISDN보다 진보된 통신망으로 1990년대 후반을 장식할 것으로 기대되는 B-ISDN(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에 이어 등장할 2000년 이후의 차세대 통신망을 말한다.

ISDN이 전기통신 서비스의 융합을 지향, B-ISDN이 전기통신과 화상전송의 융합을 지향하고 있는 것에 비해 UICN은 전기통신의 초고속 대용량화와 지적정보 처리기능의 융합을 지향하고 있다.

종합지적통신망(UICN)이란
첫째, 가정에서는 각 가정에까지 광섬유 케이블로 된 통신선이 부설돼 개인이 언제든지 필요한 때에 하이비전TV나 입체TV방송을 볼 수 있고 홈쇼핑, 홈캐어, 재택근무, 전자도서관, 대화형 엑스퍼트 시스템(전자통신진료, 전자심부름 등)과 같은 고도의 전자적 편의성을 공여받을 수 있으며
둘째, 사무실에서는 고도로 발달된 데이터통신을 비롯한 텔리비전회의, 자동번역기부착 TV전화 등에 의해 본사사무실, 지방지사, 공장, 가정에서 동시에 유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밖에도 1995년경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이동체통신에 의해 휴대형 포킷전화나 팔목시계전화로 통신위성을 통해 언제든지 어디든지 누구하고도 전화통화가 가능하게 된다.

선진각국에서는 UICN의 실현을 위해 장기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 광통신, 위성통신방송 등의 네트워크시스템을 비롯하여 소재, 디바이스에 이르는 각 분야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